저는 왜 공부하는 걸까요.
이상하게 헛구역질처럼....
영어는 왜 하는 것인지, 중국어는 왜하는 것인지, 책은 왜 보는 것인지.
주기를 타고 오는 그 녀석들이 목구멍에서 횡경막도 아니고, 들락날락하며
숨통을 조이는 느낌.
토하라고 자극 하는 그 느낌.
오늘 새벽 마지못해, 로알드달을 꺼내서 공부했어요.
함께 하는 분에게 얘기했어요.
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고.
목구멍에 풍선이 가로로된 단면에 펼쳐져 있는 거에요.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숨 날숨 들듯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어요.
정말 역겨워요.
밑빠진 독에 영어를 붇고, 중국어를 붇는데 밑으로 빠져나가는 속도를 넘지 못하니
여어어어엉이네요.
궂이 그 분에게 저의 상태를 밝힌 이유는 나중에 그분이 힘들어 할 때, 저도
똑같이 그랬던 과거를 함께 했으니 이 위기도 넘겨보자는 취지와 또 하나는
혹시 그 쪽도 지친건 아닌지 확인하는 마음...
저는 지쳐도 그럭저럭 갈 수 있는데 그분은 이런 파도를 이제 막 넘고 있는 중이라
저의 지침보다는 그분의 지침이 무섭거든요.
정말...왜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는게, 어떤 희망이 부웅~하고 올라오지 않는게
힘든 일인 것 같아요.
그간 책은 좀 읽었어요.
집안에 먼지가 친구를 이뤄 굴러다니는게 보일 정도라면, 저희집...상황 아시겠죠? ㅋㅋ
청소는 그때 뿐.
저희집은 며칠은 깨끗하고 며칠은 굴러다니고, 그래요.
귤만 까먹어도 생기는 티끌들. 먼지만 감지해서 샤샤샥 빨아들이는 것이 발명되면,
좋으련만 그것을 사기위해 머니가 필요하겠죠. 그 뒤로는 구구절절 이어가고 싶은데,
농이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 싹둑! 잘라 냅니다.
책을 읽었어요.
지방 엄마의 유쾌한 교육혁명.
제목에서 상상한 내용과 실제 내용간에 차이를 느껴서 제가 원하는 내용만 애꿎게 책에서 찾다가
실망하고 돌아섰어요.
다 읽지는 못했어도 추천하는 책도 있어요.
중학생공부고민상담실,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두 책은 다른 책에 밀려 다 읽지는 못했는데요.
중학생공부-는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대답이 정말 알차게 빼곡하게 들어있어요. 반드시 살펴보세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성적은 짧고-는 제대로 못읽어서 다음에 잘 살펴볼께요.
간신히 책만 읽는 중이라 뭐 그렇네요.
매직트리하우스는 13권입니다.
한글로 11권을 읽어봤는데요. 제가 읽고 해석한 것이 맞습니다. 맞데요. 정말 제가 생각한 대로 한글책에 써있다는 사실이 옴마...신기했어요. ^^
매직트리하우스같이 쉬운 책을 줄기로 붙들고 가야 로알드 달 특히, 이번 '주렙과 펠리와 나'같이 어려운 책이 있어도 덜 지치는 것 같아요. 새벽에 읽느라 잠시 잠도 들고, 딴 생각도 많이 들지만 오늘 한주를 이어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저는 우리우리 설날이 와야 실감할 것 같아요.
오늘은 하늘이 it's clean i had ever seen. 입니다. 이거이거 맞는 문장일까요? 말해보고 싶어서요. 서당깨가 풍월을 읊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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