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오랜만에 쑥에 돌아온 느낌이 들까요?
명절 후유증인지... 한.. 2주동안 쑥튀한 느낌입니다. ㅎㅎ
이제 아이가 초등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유게에 발길이 좀 뜸해지는 것도 같구요... ^^;;
지난 1월에는 조그만 껀수라도 있으면, 게시글을 썼는데..
이젠 그런 의욕도 없는건지.. 그냥... 게시판을 바라만 보게 되네요.

앗!! 책 이야기 해야죠.. ㅎㅎ
제목은 저리 달아놓고, 제 게으름만 늘어놓았네요.
저희 지역에 한 초등학교를 지정해서 영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 방과 후 수업을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무료로 기회를 주더라구요.
무료로 받는 원어민 수업이니,
당연 지원자가 많고, 추첨으로 진행을 하네요.
하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매번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것도 일이고..
아직은 집에서 영어책을 읽을 때라는 생각에 참여할 생각을 안 했는데..
아이 친구엄마가 해보라고 해서..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 신청서를 냈지요.
안내문에는 [테스트 : 쓰기 10분, 말하기 5분] 이라고 돼 있었는데...
대부분의 애들이 그보다 훨씬 빨리 끝내고 나오더라구요.
한 참을 지나도 안 나오는 아들...
시험 보는 교실이 통유리로 돼 있어서 애가 보이는데..
계속 뭔가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맨~~ 나중에 나와서
인터뷰를 받는 걸 보니.. 왜이리 답답한지요..
쓰기는 cat 정도 쓸 수 있는 아이라.. 뭘 저리 쓰누?? 하면서 답답해 했네요. ㅎㅎ
지난 번, 저희 아이가 써 놓은 영어인데.. 해독불가입니다. ㅋㅋ
쓰기는 이 정도 수준이니... 한참을 쓰는 녀석을 보니.. 그냥 답답했어요.
참고로... invent 도 보이고.. share, effort 정도 보이네요. ^^

시험을 먼저 마치고 나온 아이들 얘기를 살짝 들어보니..
하나도 몰라서 그냥 나온 아이도 있고...
반만 쓰고 나온 애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늦게~늦게 나온 아들..
아주 신이 나서 나왔어요.
"엄마, 여기 꼭!! 다니고 싶어요. 선생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그리고 저한테.. Your English is very good. 이라고 해주셨어요. (방긋) "
아이는 선생님의 친절함과 칭찬 한 마디에 완전 기분이 업!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은 1-2학년 합반으로 구성되는 반인데
알파벳과 파닉스를 진행하는 A 단계
기본 단어와 문장을 진행하는 B 단계
기본/심화 단어와 문장, 문법까지 진행하는 C단계로 나눠져있었어요.
선생님은 아이가 쓰기가 부족하지만, 다른 부분을 잘 하니..
쓰기는 엄마가 봐주는 조건으로 제일 상위반에 배정해주셨어요.
역시.. 쓰기가 문제였네요. ㅋㅋ
전.. 쓰기는 따로 안 시키니 말이죠.. ^^;;
아직 아이한테 학원 레벨테스트를 보게할 생각은 전~~~ 혀 없었는데..
(당연.. 아직 그럴 수준도 안 되구요..ㅎㅎ)
무료 원어민 수업이란 말에 혹~~ 해서 ㅋㅋ
테스트를 받아야 해서 받긴 했지만
생각보다 윗단계를 받아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
그리고 그 반은 모집 정원이 안 채워져서 추첨없이 당첨 되었네요. ^^
그반은 대부분 2학년 학생들이라 애가 잘 따라갈지.. 조금 걱정은 되지만
1학기동안 시험삼아 다녀보기로 했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영어그림책 읽기로 영어가 되는구나~~~ 였답니다. ^^
당연 한글책은 기본이고요..
아직 애를 많이 키워본 건 아니지만..
영어책 레벨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자신의 한글책 수준 이상의 영어는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제 경험에만 비춰보면..(다른 아이들은 잘 모르니.. ^^)
유아때는 영어그림책을 많이 많이 읽어주시고
노래가 있으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요
아이가 힘들어하는데도 무리하게 웍싯은 안 해도 되는 것 같고요..
(단.. 아이가 좋아하면 함께 진행하면 좋지요~^^)
엄마가 읽어줬던 책으로 흘려듣기하고
동영상은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보여주면 좋을 듯 하고요..
(전, 영상을 안 좋아해서, 이 부분은 잘 못 챙겼어요.)
파닉스는 아이가 소리에 충분히 노출된 이후에 진행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면 상관없지만, 4살, 5살때부터 파닉스하지 않아도
영어책만 충분히 읽으면... 나중엔 음가를 조금씩 인지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책을 줄~줄~ 읽는 건 아니지만..
파닉스도 조금은 쉽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집은 7살때 파닉스책 한 번 정도 봤어요.
이 또한 영어책읽기와 병행을 해야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암튼... "책읽기" 가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
엄마가 읽어주든, 아이 혼자 읽든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여기 유아게시판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읽기방]에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
저도 2년정도 읽기방에 참여하면서 많은 정보도 얻고,
아이 책도 꾸준히 읽혔거든요~ ^^
이제 초등가는 아이 엄마가 오늘 참으로 말이 많았네요. ㅎㅎ
더 앞 일은 모르니.. 초등가면 깨갱~~ 하겠지만...
지금까지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이리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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