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중2 올라갔고, 작은 애가 6학년이 되었어요.
유게에 들어올 일이 없는 할머니(?)에요..ㅋㅋ
유게에 글 쓰기 꺼려지는 이유는 할머니 소리 같을까봐서요..
한 해 차이도 엄청나게 느껴질 만큼 빠른 변화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니까..
초등 이전에 도대체 영어를 어디까지 해 놓아야 할까..
영어 유치원은 다니는 아이가 유리할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유치원 시기까지는 많이 듣는 놈이 장땡!
초등 시기에는 많이 듣고 읽는 놈이 장땡!
중등 시기에는 많이 읽는 놈이 장땡!
고등 시기에는 많이 푸는 놈이 장땡!
이란 생각이 듭니다. 헤헤..
유아, 유치 아이들에게 성급하게 공부로서의 영어를 강요하는 것은
정말 미련한 짓이에요.
세상에,,, 앞으로 공부의 '공'만 들어도 치가 떨리게 살 아이들이에요.
우리 때야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그 지긋지긋함이 끝이 나곤 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앞으로 20년은 공부! 할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듣기는 공부가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읽어주는 것, DVD에서 캐릭터들이 떠드는 것 등은 그냥 노출이지요.
많이 들어서 영어랑 친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기고,
이 소리들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궁금해지고,
그런 것이 이 시기에 할 과제이지요. ^^
워크시트, 알파벳 외우기, 단어 쓰기, 하루 몇 권씩 읽기,
그런 거 꼭 안 해도 되요.
단,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하면 기꺼이 시키세요.
또 별로 싫어하지 않으면 적당히 시키세요.
그러나 하다가 하기 싫어졌다고 하면 또 기꺼이 관두세요.
꾸준함을 가르치고, 인내심을 알려주고,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밀어부치려는 마음이 있다면,
에구... 이 나이에는 공부로 그런 것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랍니다.
읽기는 초등 들어가서 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 전에 엄청난 듣기가 밑바탕 되어 있다면
겁나 빠른 속도로 읽기 시작할 거에요.
애한테 자꾸 뭐 시키려 하지 말고
엄마가 읽어주고 들려주고 놀아주시기를....
그리워라~~~
징그럽게 커버린 울 딸들의 꼬물랑 대던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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