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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아들의 블라블라.....

  • 용준맘
  • |
  • 2003-07-04
0

그또래의 아이들이 지금 한창 언어확장을 하는 나이 같습니다. 용준이도 지금 33개월 접어들었는데 노래도 부르고, 책 내용이나 인터넷 동화 내용을 떠들고 다니면서 놉니다. 가끔 비디오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입에서 나오는 내용은 주로 본인에게 흥미를 끌었던, 재미있었던 것들 이겠지요.... 아이들은 그렇게 하면서 언어가 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주변 시선 의식하지 않고 떠들수 있는 시기가 지금 말고 또 언제 있겠어요... 6살정도만 되도 주변 의식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아이들의 언어습득 과정은 참으로 신비로운것 같아요.... 나름대로 규칙을 찾아서 사용을 하니 말이예요... 예를들면, 제가 What do you want to eat? 물으면 I want to eat a banana. What do you want to drink? 물으면 I want to drink milk. What do you want to watch? 물으면 I want to watch The Very Hungry Caterpillar. What are you eating now? 물으면 I'm eating bread...... Where do you want to go ? 물으면 I want to go to E-Mart..... 등등 이런식으로 느낌을 잡아가며 문장을 말합니다. 저도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지난주에 대중 목욕탕엘 아이와 같었네요... 한참을 신나게 탕속을 걷기도 하면서 놀다가 아이가 탕밖으로 나가버리네요.... 그리고는 음료수파는 냉장고 쪽으로 가서 뭐가 먹고 싶은지 한참을 쳐다보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 "추우니까 옷입고 와라." 라고 하시더군요... 잠시후 앉아서 쉬는 자리에 자리를 잡았고, 옆에 구운 계란이 쫙 있었습니다. 아이가 또 눈독을 들이네요... 그래서 제가 귓속말로 뭐 먹고 싶니?하고 영어로 물으니 I want to eat eggs. 당근 대답 나옵니다. 또 How many eggs can you see? 물었더니 당근으로 one, two, three,~ 23까지 세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음료수도 달걀도 안 사줬슴다...목욕중이라) 그걸 보시던 아주머니 왈 ""좀 전에 내가 한말 못알아 들었겠구나!!"" 하시더군요... (추우니 옷입고 오라는 말이요...) 저는 잠시 흠칫하며 에잉? 속으로 웃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우리말로도 이야기를 했구요.... 아주머니 가끔 신기하고, 귀엽다는 표정으로 쳐다 보시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것을 원하신다면 우리 엄마들도 조금은 얼굴이 두꺼워져야할 필요성도 있는것 같습니다. 어쩌죠?님의 글입니다. > 우리딸의 영어수준이라 하면.... > 유아영어교재에 나오는 단어는 웬만큼 알고...what's this? 하고 물으면 it's ooo.라고 대답하는정도... > 도라도라 영어나라나 만초를 즐겨보는 아이랍니다. > 간단간단한 생활영어는 대충 알아듣죠. > 그런데 얼마전부터 제가 영어를 조금 하면...뭐 wash your face라든가 do you want some milk라든가.....그런거 있잖아요. > 아이가 이상한 말을 마구 쏟아내는거에요. > 우리말도 아닌것이 영어도 아닌것이... > 자세히 들어보니 train이 어쩌구 저쩌구 지가 아는 단어 섞어가며 중얼중얼 블라블라...... > 아마도 지딴에는 영어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엄마가 영어 몇마디 하는게 아이 귀에는 그렇게 들리는건지 모르겠네요. > 어제는 지하철타고 오다가 계속유창하게(?) 떠들어서 얼마나 민망하던지.... > 혹시 경험맘 있으세요? > 영어교육을 중단해야 할지..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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