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추위를 이기려면 매사에 신경질을~ 캐나다 추위를 이기려면 매사에 신경질을 부려라?" 농담이 아니다. 최근 퀘벡 한 대학에서 실시한 ‘성격별 기온 반응’에 관한 조사 결과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보다 매사에 불평이 많은 신경질적인 사람이 추운 날씨에는 오히려 더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시 라발 대학 연구팀은 인간의 대표적인 성격을 다섯 가지로 구분해 광범위한 심리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섯 개 유형은 외향적(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동적 성격), 긍정적(불평 ,불만이 없는 낙천적 성격), 공격적(문제가 발생시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삼는 진취적 성격), 자아 비판적(상황의 핵심을 자신에게서 찾는 반성형 성격), 신경질적(잘못을 항상 남 탓으로 돌리고 불평이 많은 성격)이다. 연구팀은 먼저 남녀 각각 11, 9명으로 구성된 20명의 대학생을 해당 성격 유형별로 선정해 영상 섭씨 10도와 40도에 짧은 상, 하의만 착용한 채 90분간 두고 반응을 조사했다. 이 기온은 약간의 불쾌감이 느껴지는 기온. 결과는 예상(?)대로 신경질적 그룹에서 가장 많은 불평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영상 4도에서 시속 60km의 바람을 쐬어 체감 기온을 영하 4도로 만든 환경에 3분간 노출되자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외향적 성격 그룹에서는 ‘불편하다’ ‘싫다’ ‘못 참겠다’ 등등 불평이 속출했으나 예의 신경질자들은 오히려 큰 불평이 없었던 것. 실험을 주도한 이 대학 심리학과 자크 르블랑 교수는 “체감 기온 영하 4도는 피부가 어는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아픈 정도는 된다” 며 “더운 기온에서 불평이 많던 ‘신경질’ 그룹이 상대적으로 잘 참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르블랑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가족의 사망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유발 환경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슬픔을 소화하는 속도가 ‘자아 비판적’이거나 ‘신경질적’ 성격의 사람들이 좋은 성격의 사람들보다 더 빠르다는 것.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신경질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은 흔히 나쁜 일 발생 가능성을 더 많이 예측하고 있어 실제로 안 좋은 상황에 접하면 ‘그러면 그렇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라며 "추위도 같은 이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를 공동 집필한 토론토 마이클 더캄 박사는 "이러한 연구들이 궁극적으로는 기온에 대한 인간 신체의 유전학적 변이과정 존재 여부에 대한 신비를 밝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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