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7살입니다.
학습지,학원 한번 보내본적 없고 맨날 놀게 하다가 내년 학교입학을 앞두고 뭔가 해주고 싶어서
한달전에 엄마/아빠표 영어를 시작했고, 최근에 수학문제집을 사서 1~2장씩 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관련 서적, 인터넷을 보다보면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학원에 대한 정보, 문제집에 대한 정보, 책에 대한 정보들...
한국사가 어려우니까..어려서부터 이런 책을 사줘야 하고, 아이가 동화만 좋아하니 과학관련 서적을 사주고, 세계지리 관련 서적을 사줘야 하고...
읽다보면 정말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올해 44세인 저는 제 책으로 1년에 100만원 정도 쓰고 있고, 정말 많이 사는편이라 생각했는데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난후 책(한글,영어전집등 포함)을 사주다 보니 지난 한달동안 200만원은 우습게 쓰더군요. 뭔가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나라 성인 출판 시장이 죽다보니, 출판사들이 그나마 학부모들이 돈을 쏟아붓는 유아,아동 도서시장에 올인하면서 학부모를 협박하고, 꼬시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과정과 연결되어 있고, 이 책은 5학년 1학기와 연결되어 있고,,
그럼 그 책만 읽으면 공부를 잘하고 시험을 잘볼까요? 주변 지식으로서 도움은 되겠지만 그게 다는아닐껍니다.
이야기가 넓어지니 수학으로 이야기를 좁혀보겠습니다.
수학만 하더라도 창의력, 사고력이 필요하니 '이런 책들을 읽어야 하고, 이런 학습지를 풀어야만 한다'는 말이 참 많습니다.
그럼 그런 책을 읽고, 학습지를 풀면 아이들이 정말 창의력이 늘고 사고력이 높아질까요?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정말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걸까요?? 그런 고민속에서 책한권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그리고 저자가 쓴 블로그를 보다 보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고력 대비 꼭 해야 하나?
내신과 사고력의 차이를 굳이 단정지어서 구분하자면
- 내신 : 교과서 중심 학습
- 사고력 : 교과서 학습을 바탕으로 하되 더 확장된 학습
내신(교과서) 대비는 필수이고요. 사고력 대비는 선택입니다.
내신(교과서) 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사고력 대비는 의미 없거든요.
따라서 내신(교과서) 대비를 충실히 한 다음에
시간도 있으면서 아이도 관심을 보이면 사고력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심해야 하는 경우
초등 저학년 때부터
연산 학습지, 사고력 연산, 도형 연습용 프로그램, 내신 문제집 기초, 내신 문제집 심화
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저학년 때부터 하루에 2시간씩 수학에 노출됩니다.
3학년까지 잘(?) 버티던 아이는
3학년 후반이나 4학년 때 지쳐 퍼져버립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수학은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해서 어려서부터 이것 저것 너무 많이 시키는 것은
오히려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내신(교과서) 대**** 충실히 해도 상당 수준의 사고력이 길러집니다.
내신을 최우선으로 하시고요. 사고력 확장은 그 다음 단계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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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보면서..
과거와 달라진 수학체계에서 사고력이 분명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기본(교과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구요.. 그래서 단순 연산문제집외에 2017년도 1학년도 수학문제집을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최근 강남에서 유행한다는 '두뇌로 수학'을 시킬까 하다가 과감히 접었습니다.
수학도 영어처럼 한동안 아빠표로 진행해 보려 합니다.
지금 취학전 아이, 혹은 저학년 부모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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