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혈아빠입니다. 열혈열혈!!1^^
희진이는 책 읽기, DVD 보기, 캐릭터 만들기, 애니메이션 만들기, 뉴미디어 활동, 티 파티, 학습지 등등 모든 영어 활동을 놀이로 인식합니다.
많은 엄마 회원들이 자녀에게 영어 학습을 시키고 싶어하지만, 학습을 좋아하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가 영어 관련 활동을 놀이로 인식하느냐....학습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책 읽기를 학습으로 인식하면 다음 부터는 어떤 놀이를 해도 학습으로 인식합니다. 학습에는 스트레스가 동반되므로 일정 분량만 하고 치우거나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책 읽기를 놀이로 인식하게 해주면 모든 영어 활동을 놀이로 인식합니다. 놀이로 인식하면 지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실력이 쑥쑥 자라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에게 학습을 놀이로 인식시킬 수 있을까요?
제 경우에는 희진이에게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서 흥미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부터 영어로만 말해 보아라"라고 하면 희진이는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지만
"지금 부터 영어 말하기 게임을 할 건데, 5분 동안 영어로만 말을 해야 하고 한국어를 하면 지는 게 규칙이다."라고 하면 기를 쓰고 이기려고 영어로만 말을 합니다.
또 영어책을 먼저 읽어주고 "따라 읽어라"라고 하면 "싫어요."라고 뺀질거립니다. "그냥 읽어줘요..."라고 땡강을 부리고 제대로 듣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책 혼자 읽기 게임이다. 내가 먼저 읽고 희진이가 혼자 읽어야 하는데, 3번 이상 틀리면 아빠가 이기는 것이고, 2번만 틀리면 희진이가 이기는 거다. 이기는 사람이 진 사람에게 심부름 시키기 하자"라고 하면 완전 집중해서 듣고 기를 쓰고 이기려고 열심히 읽습니다.
영어책 내용이 재미있고 학습지 구성이 탄탄한 것과 아이의 흥미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놀이를 학습 처럼 하면 어떤 놀이를 해도 재미가 없는 것이고 학습을 놀이로 인식하게 해주면 어떤 학습도 재미있게 합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영어 활동을 내용 보다 아이와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오늘도 희진이는 저만 보면 "책 읽어주세요. 네?"라고 두눈을 깜빡깜빡 거립니다.
영어책을 읽는 시간이 노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이번에는 어떻게 재미있게 해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침대로 가서 Bedtime Story 시간을 갖습니다.
일단 영어 활동을 놀이로 인식하게 되면 파닉스도, 학습지도 놀이가 됩니다.
그렇게 놀기만 하면 아이는 유치원에서, 동네에서, 어디를 가도 영어 제일 잘하는 아이가 됩니다.
왜냐하면 영어를 학습으로 하는 아이는 영어로 노는 아이를 당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어떤 학습지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유익하지만 "오늘은 우리 아이를 어떻게 재미있게 해줄까?"를 고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아이를 재미있게 해주는 노하우들 많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