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종이책, 오디오북, 이북 등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컨텐츠 컨테이너'가 책입니다. 국제 북 박람회에서 전문가들이 내린 정의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흔히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부르죠.
디지털 기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세대라는 의미가 강하죠.
그런데 영어 학습은 아직도 종이 교재, 오디오, CD, DVD 같은 전통적인 기기들을 사용해서 이뤄집니다.
여전히 수동적인 인풋 중심의 활동이 대부분이고요.
"좀 더 디지털 원주민인 희진이에게 어울릴 수 있는 영어 놀이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뉴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니까 희진이에게 뉴미디어를 활용한 영어 놀이를 시켜봤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공부했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즐겁게 잘 놀았네", "또 하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희진이가 종이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종이책을 제일 많이 읽고, 좋아합니다. 다만, 뉴미디어 독후 활동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주기 때문에 독서 활동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드리면 두들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단어장을 만든다 던가, 파워포인트에 캐릭터와 배경 그림을 만들면서 아이 만의 버전으로 동영상 책을 만들어보는 식입니다.
좀 전에 희진이가 고른 동물 캐릭터로 두들 동영상을 만들면서 놀아본 결과물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뉴미디어 활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만들기 등의 교육 개념도 들어가니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또한 Input한 지식과 정보를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서 output하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아빠표 영어는 아이를 믿고 무조건 기다려주기보다는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시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아이를 믿는 건 좋지만 영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니까요.
관심있으신 엄마들은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열렬한 반응을 보여주시면 자세하게 어떻게 하면 되고 준비물은 어떤 것인지 등등 알려드릴게요.
언제나 그렇듯이 아주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