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자랑질 글이 좀 늦었지요?.
지난 일요일이 기말시험이라 좀 늦었네요..
사실 준재맘 글의 마지막에 제이름이 있다는 우리 요원들의 첩보에
완전 숨고 싶었답니다~
(준재맘은 자기는 자랑거리를 요렇게나 많이 적어놓고 난 어쩌라고~~
혼자 궁시렁거렸답니다~~ㅋㅋ)
실은 자랑거리,장점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보질 못하고 살아왔었던것 같아요.
최근 지인분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이 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너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죽으니 다시 태어나는 거야.알때까지..
그래서 저도 별 생각없이 살아왔는데 요즘 저 자신을 많이 사랑하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제 장점을 찾아보면...
1.융화를 잘 해요.
고 1때 멋쟁이(주말에 기타쳐주시며 팝송을 불러주시던~) 담임샘께서 1학년을 마칠때 반 전체 모두에게 엽서를 써주셨는데 기억나는 게 전 교실 내에서 참기름 같은 존재라고 하셨어요.
그만큼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잘 보듬어 주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시댁 형님들도 모두 자기동생보다 저를 더 예뻐해주신답니다.
제 덕분에 자기동생(제남편)도 많이 변했다고..
2.공부를 좋아해요.
어려서 가정형편상 원하는 공부를 맘껏 못해서 그런지 지금도 공부가 좋네요.
올해엔 방통대 편입해서 지난 일욜 1학기 기말시험을 보았고요.
주변에서 자랑거리에 전장 탈 예정이라고 해~~막 우스갯소리로 그랬는데
방금 전 성적이 나와서 봤더니 살짝 모잘르네요~~ㅋㅋ
시험이 끝나니 막 허탈해서 토익시험 보려고 오늘부터 공부중이어요.
주변에선 사서 고생한다고 하지만,정말 좋아서 한다고하면 안믿는 분위기지만..
물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지만 즐거움으로 승화시켜보려고요~~
오해는 마셔요.공부를 잘한다가 아니라 좋아하는 거니깐요~~ㅋㅋ
다행히 남편이 공부한다고 노트북도 사주고 애들도 잘 봐주고 해서 고맙네요..
공부와 함께 책도 좋아한다고 하고픈데 번데기님들 앞에서 주름잡는것 같아서..헤
안읽어도 우울할 때 책사고 못사더라도 장바구니에 꼭 담아두네요..
혹시 더 공부를 하게되면 전공을 문학으로 하고싶은데 문학해서 밥못먹고산다고
또 그러대요..전 상관없이 문학이 좋네요~~^^
3.긍정적이어요.
사실 자랑꺼리 이제 끝난거 같은데 막 갖다붙이는 중이네요.
남편이 운동을 했었고 등치도 있어서 막 대범할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이 약간 소심하고
안될거야~~막 이러는 스탈이고 저는 오히려 반대인거같아요.
다 잘될거야~~주의에 막 도전해보자는 주의..
그래서 상처를 받기도하지만 금세 대안을 내놓죠..
4.요리를 잘해요.
아고 적어놓고도 부끄롸요~~
친정엄마께서 원체 요리를 잘하시고 손이 크신데 저도 좀 닮은것 같아요.
어디서 한번 먹어본 요리 대충 비슷하게 잘 만들고요.
막 해서 가족들 잘 먹는 모습 보면 기분 좋아요.
딸이 엄마 요리사 해요~~하며 추켜세워주곤 합니다.
전 다른 엄마들도 다 이 정돈 할거야~~라고 하죠.
결혼해서 집들이때,남편 첫생일때 저도 막내라 요리라곤 안해보고 자랐는데
그 때 처음으로 구절판,고추잡채,양장피,해물누룽지 등 한상 차렸었죠.
남편이 왜 지금은 안해주냐고 하는데 또 한번 할 때가 됐나 싶네요~ㅎ
5.열심히 해요.
뭘하면 대충보단 열심히 하려고 하네요.
기왕 할거라면 말이죠..
그래서 요번에 원형탈모도 몇개 생기고 했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도 받긴
했나봐요..직장다니시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정말 최곱니다.
전 놀면서 공부하기도 이리 힘들던데~~~ㅎ
6.감상적이어요.
요것도 장점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지난번 애니어그램 검사에서도 예술형으로 나왔거든요.
비오면 차마시러 카페 가줘야하고..분위기있는 노래 들어줘야하는데..
결혼하고 그감성도 많이 무뎌진것 같아요.
아직도 10대소녀처럼 나뭇잎 말려서 코팅하고 예쁜문구류 있으면 그냥 못지나치네요.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예술성을 조금 더 우위에 두는 편..
이제 그런 부분들을 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니 또한 기쁘지 아니할수가 없네요.
이제 정말 밑천이 거덜났어요~~~
원래도 없었는데 쥐어짜느라 머리카락 몇 개 더 안빠졌을래나 모르겠어요.
너무 늦어서 죄송하고요..
제가 읽으면서 막 오글거려요~~
자랑질이란 그런건가요?..
부족한 저에 이어 자랑질 한보따리 되실것 같은..
쑥쑥질 한창시절 많은 이야기 나누고 마음의 벗이 되어주었던..
요즘 둘째 오알티로 종종 뵈는데요..
다음 주자 "시그마"님이십니다^^
쑥의 모든 분들이 자랑질 하실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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