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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영상을 보지 않고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영상 중독에 빠질까 봐 걱정이 되지요.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걱정입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 갑자기 떠오르는 장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는 어린아이들...
그러면서 중독 걱정을.. 에효....)
하루에 몇 시간을 보면 중독에 빠질까요?
아니, 그 이전에 중독이란 무엇일까요?
그 행위를 하지 않고는 못 견뎌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우리는 그것을 중독이라고 하지요.
즉, 많이 보느냐 아니냐보다는 그것을 못 보게 했을 때 정서적으로 불안해하고
다른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 한다면 그것이 중독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 몇 시간.. 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럼 어떻게 중독으로 빠져들까요?
외부 자극이 전혀 없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 없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할 때
중독에 빠집니다.
빠르게 넘어가는 화면, 화려한 색감, 현란한 음악 등에 넋을 잃고
생각 없이 보는 걸 주의해야 합니다.
많이 보아도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1. 대화를 합니다.
영상을 보는 중간에, 혹은 다 보고 나서 내용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생각을 하면서 봐야 하는 이유가 되지요.
2. 엄마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웃긴 장면에서 웃고, 안타까운 장면에서 탄성을 내지르고, 슬픈 장면에서 울상을 짓습니다.
엄마의 반응을 보고 어떻게 영상을 봐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봐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3. 움직이면서 봅니다.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고, 춤이 나오면 따라서 춰봅니다.
대사를 흉내 내거나 좋아하는 부분은 돌려서 다시 봅니다.
이런 적극적인 동작을 한다면 중독에 빠지기 어렵습니다.
4. 시간 약속을 합니다.
시계를 볼 줄 안다면 몇 시까지!,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어린아이라면 에피소드 세 개!
이런 식으로 약속을 하고 지킬 수 있게 엄마가 도와줍니다.
그만 봐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미리 언지를 주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 10분 있다가 꺼야 해. 이거 한 편만 보면 오늘 봐야 하는 거 다 보는 거야.)
멍~~~~~하니, 눈동자 움직임 없이, 웃지도 울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본다면,
그러다가 끄면 껐다고 난리를 친다면 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얼른 몸으로 할 수 있는 다른 것으로 환기를 시켜주세요.
에반무어 critical thinking 완주자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