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리 중 큰 파일뭉치 두개를 발견했어요.
초등1학년이 된 다이애나가 4세부터 6세까지 했던 '나를 따르라' 워크시트가 들어있었어요.
한번 정리한다고 다 했었는데 6세~7세 워크시트를 정리했었나봐요.ㅎㅎ
오랫만에 추억팔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시트 중 북노트를 위주로 올려보았어요.
4~5세경으로 추정되는 옥토넛 북노트입니다.
하아... 그 땐 날짜기록의 중요성을 몰랐던터라 죄다 날짜를 쓰지 않았어요. 지금은 습관이 되어 꼬박꼬박 쓰고 있어요.
나름 열심히 본 dvd라 잘 못그리는 그림이지만 에피소드에 나오는 캐릭터를 표현하려 애쓴 모습이 보여요.
5세~6세경으로 추정되는 펀투리드...
이것도 캐릭터표현을 열심히 했었네요^^
귀여운 비스킷 나를따르라 북노트예요.
나름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요.
6세 때 했던 아멜리아 베델리아예요.
그 땐 조금 어려웠지만 지금도 재미있었던 책 중 고르라하면 아멜리아 베델리아를 손꼽아요. 언어유희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기억이있어요.
6세 때 했던 닥터수스~~
정말 기발하고 재밌었던 책이었어요.
북노트도 책따라 너무 흥이 넘치는 그림으로 그렸었네요.
6세 때 했던 애정하는 13기 북클럽에서 했던 애니와 스노우볼의 이야기예요. 너무 사랑스러운 내용.. 다이애나가 가장 좋아했던 책이 아닌가 싶어요. 그림도 나름 샤방샤방하게 그리려고 했었어요.
처음에는 북노트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어요.
그리는데 시간도 걸리고 그림그리기 어려워하고.. 이래저래 조금 피곤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북노트의 그림이 아이의 생각을 담고 있어 영어쓰기에 익숙치 않은 유아들에게는 쓰기의 힘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다이애나도 이렇게 북노트를 그리며 6세부터 써머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4세 때 쓴 영어예요. 글씨가 크고 너무 귀엽네요 ㅎㅎ
6세 때 써머리를 처음 할 때예요.
아마 13기 북클럽에서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써머리 생각도 못하고 있었겠지요?
영어쓰기가 익숙치 못했던 처음에는 다이애나가 내용을 불러주고 제가 받아쓰기를 했어요. 스스로 책 내용을 영어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북노트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8세인 지금은 써머리도 혼자 쓰게 되었답니다. (물론 스펠링 문법은 완벽하지 않지만요^^;;)
이 많은 워크시트를 둘 데도 없고 처분해야겠지요.
쑥쑥으로 아이의 영어성장기를 되짚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