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연이는 말이 아주 빠른 편은 아니랍니다. 그런데 두돌을 앞뒤로 하고 말이 갑자기 많이 늘어서 엄마, 아빠를 아주 기쁘게 하지요. 원래 영어로는 한 6~7개 정도의 단어를 구사했거든요. 'apple, daddy, bee,,,,' 같은거요. 그동안 특별히 늘지 않다가 요즘 구사하는 단어가 20여개로 갑자기 늘었답니다.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면서, ' 엄마, sky, sky,,,' 하면서 하늘을 가르키지요. 물론 아직 아기라서 's'발음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보면 'dog' 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지요. 어제는 텔레비젼을 보는데 장수 풍뎅이가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bug, bug' 하는 거에요. 정말 그때는 놀랐지요. 사이언스에서 본걸 여기서 활용하는구나 하고요. (우리 아기는 절대 엄마를 mommy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mommy가 엄마인지는 알아요. 그렇다고 mommy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조금도 걱정하지는 않아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영어로된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게 이제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좀더 잘해주지 못한게 몹시 후회되기도 합니다. 아직 말은 트이지 않았지만 알고있는 어휘가 많으니까 앞으로 말이 트이면 좀더 엄마를 흐뭇하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글구 요즘 갑자기 알파벳에 관심이 가는지 'm, o,e'를 정확하게 알고 있더군요.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도요. 우리 아기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만 해도 저는 정말 만족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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