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렇게 하고 싶어요. 누워있는 아이 옆에서 예쁜 내용의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구요. 아이가 놀고 싶어 할 때는 위씽의 노래 테이프를 틀어 불러주고 싶구요, 아이가 목욕할 때, 젖 먹을 때, 기저귀 갈 때에는 엄마가 무얼 하고 있는 우리말로, 그리고 영어로 얘기해 주고 싶어요. 아이가 졸려 할 때에는 엄마의 목소리로 나지막히 자장가도 불러주고 싶네요.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쑥쑥에 관심을 가졌던 저로서는 아이가 더 어렸을 때, 가만히 누워서 엄마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때를 놓친 것이 참 아쉽답니다. 지금은 5세가 된 우리 아들, 책을 읽어줄 때도 질문이 많아 중간에 끊기기 일쑤, 책 읽다가 관심이 딴데로 쏠려 딴 소리 해서 김새게 하기 일쑤, 노래 테이프 틀어 놓으면 텔레비전 본다고 시끄럽다고 끄라고 난리, 못알아 듣는 영어로 얘기하면 인상쓰면서 '우리말로 하랬지?'합니다. 3개월 된 준현이 키우느라 힘드시죠? 그렇지만 뭐든지 받아들이는 그 시기에 엄마가 해줄 수 있는게 의외로 참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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