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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드디어 모유를 뚝!딱딱!
아영이가 13개월 먹었으니..그정도는 기본이고,
아무래도 마지막 아이니깐..반년은 더 먹겠지..아마두~^*^
모유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 명중을 했습니다.
사실..모유의 영양가로 따지자면 진작에 벌써 끊었어야지만...
모유가 주식이 아니고 간식,그러다가 잠자기 전엔 걍 물고 자는 공갈 젖꼭지겸..ㅎㅎ
하지만 오랫동안 먹이면서 단 한번도 이젠 끊어야지..라고 생각을 하지 않은건
암만해도 아이와 나를 찐하게 이어주는 끈끈한 촉감~
이쁜 아이를 품에 안고 내려다 보는 기쁨~
아이의 널븐 이마,코,양볼을 아주 가까이서 깨물수 있는 축복~
남편이 할수없는 아주 특별한 일을 한다는...때론 아이를 독차지한다는 정복감~
암튼 그동안 이러저러한 행복감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분유값도 아끼고...그랬는데...
모유가 더이상 모유로서의 기능이 헷갈리기 시작한데다가 설사를 연이어 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는 좀더 끈적끈적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을것이다..ㅋㅋ
소금을 잔뜩 발린 거시기를 보면서 벌렁 들어누워 우는 아들..ㅎㅎ
얼굴을 바닥에 파묻고 엉덩이를 하늘로 높이들고 일어나지 않던 아들..ㅎㅎ
아빠에게 안겨 찌찌 찌찌~~안~나~~안나!
안 나오는게 당연하지..임마.
아침마다 인삼차에 눈 감고 질금가루를 탄 물도 마시는데..나오겠냐...ㅠㅠ
누군가 나에게 그랬다.
아니 스티브가 몇살인데..징그럽게 아직도 젖을 주냐고...
한번 줘~보라지..그런말 할 수 있는지...
이곳 아줌마들은 어디 외딴곳에 들어가서 모유를 먹이지 않는다.
몰에 나가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약속 장소로 많이 애용하는 곳에서 걍 수유를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그냥 지나 가신다..ㅎㅎ
물론 따론 수유방에 들어가서 수유를 하는 엄마도 있다만..후후..왜 웃냐면요..ㅋㅋ
하루는 수유실에 갔더니..안에서 문을 잠구고 문을 안 열어준 엄마가 있었다.
나도 아이에게 모유 줄꺼라고 하는데도..문을 안 열어주더군요.
그래서 두번 더 이야기 하니..그제서야 문 열어주면서 아주 불쾌한 표정을...
아니..이 몰이 지꺼야,혼자 전세냈어,머야머야..혼자 머리속으로 나도 궁시렁궁시렁.
그치만 금방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나올땐 웃고 나왔다.
젊고 이쁜 그 엄마..가끔 나처럼 그때가 생각날까..ㅠㅠ
또,이곳 엄마들은 가정집에서 수유시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다른집 아빠 앞에서 당당하게(?) 수유를 한다.
첨엔 아...저래도 되는건가..싶었는데...나중에 보니..저도 그러고 있더라구요..ㅋㅋ
하지만 맘 약해서 완전히 딱 못 끊고..잘때만..잠깐..아주 잠깐..^*^
대신 요즘 아들은 찌찌가 생각나면 예전처럼 막무가네로 파고 드는게 아니고
한단계 높은 방법을 펴놓습니다..ㅎㅎ
엄마...찌찌...
이제 찌찌 안나와...스티브 너는 이제 baby가 아니야.
엄마...찌찌...
안돼..안나와.
엄마...baby..baby.
자긴 아직도 얼라라고 애교를 펼처 결국 목표 달성을 하고 말지요..ㅠㅠ
하지만 이도 잠이 무지올때만 가능한 일이니깐..그정도야..^^
무엇을 얼만큼 먹일것인가..좀더 고민하게되고,도서관에서 어린이 잡지책을
있는데로 들고 왔는데요...중요한 부분은 죄다 찢어가고..없더라구요..ㅎㅎ
특히 잘 먹일려면 우선 아래 요놈들부터 줄이고..늘리고...
Kids’ Snack
Only for a special treat: candy /chocolate /cheese puffs /potato chips
taco chips /cookies /toaster pastries /cupcakes /snack cakes /doughnuts /french fries/soda
Fine 3 or 4 times a week: pretzels /ice cream /frozen yogurt /snack crackers
frozen pizza bagels /pudding /vanilla wafers /animal crackers /granola bars
ice pops /fruit juice
Good for everyday: whole-wheat crackers /unsweetened cereal /cut-up vegetables
fresh fruit /dried fruit /string cheese
이놈,언제 크나..싶던게 어제 같은데...요즘은 맘이 예전보다 참 많이 가볍습니다.
적어도 한달전까지는 그냥 아들 뒤를 따라 다녀야만했는데
이젠 저에게도 한눈팔 여유를 주는군요..ㅎㅎ
응가를 하면 했다고 와서 화장실 가자고,배가 고프면 까까 달라고 하지,
안챙궈도 과일은 알아서 꺼내 들고 오지..ㅎㅎ
그리고 왠지 조용해서 살펴보면 엎드려서 책을 보며 다리를 흔들흔들
퍼즐을 맞추면서 스쿨 버스를 보고 누우나~누우나~불러도 보고..ㅎㅎ
음식을 만들때 도와달라면 신나서 덤벼들고..ㅎㅎ
테입을 틀어주면 끝나서 튀어나오는 테입을 들고 와서 또~또~또..ㅠㅠ
모임에라도 나갔다 온날은 흥얼흥얼 노래 부르며 댕겨온 티를 팍팍내주고..
참 많이 가볍습니다..마음이..ㅎㅎ
누나는 직소 퍼즐,나는 숫자 퍼즐
누나가 학교에 간 사이~^^
치즈래요..ㅎㅎ
아이스 크림이래요..ㅎㅎ
누나 올 시간이다...얼른..얼른.제 자리로!
누나 고양이..ㅎㅎ
울 가족 단체 놀이 기구,connet four 오목보다 더 재밋더라구요..ㅎㅎ
목욕후 옷도 안 입고...
요즘 대소변 가리기에 발을 들였는데..참 만만치않습니다.
그래도 응가는 좀 빨르네요..변기로 응가를 떨어뜨려 물을 내리는 임무를 주니깐..재밋어하네요.
바닥이 마루가 아니다 보니..암만해도 좀 늦게 기저귀를 뗄것 같네요.
임마..기저귀 얼른 떼야 고걸로 책이나 좋아하는 차를 사지..임마..알았냐..^^
왜 안 올라가는거지...ㅉㅉ
휴~성공이다..ㅎㅎ
아영이가 말이 늦었기에..스티브에게서도 말에 대해서 만큼은
아무 생각을 않키로 첨 부터 맘먹은지라 늦어도 괜찮아요~~그러고 있었는데
스티브는 말이 그리 늦지않은듯..하네요..ㅎㅎ
국어의 경우 유아기 말에서는 좀 벗어난듯..하고,문장으로도 말을 합니다
가끔은 해석이 안되기도..순간 들은 긴 문장을 따라도 합니다만..다 그때뿐이죠..ㅎㅎ
반면 영어는 특히 새단어는 첫머리만 말하려고 듭니다.
가령 물고기를 이야기 할때는 fi~fi~
가볍게 fish라고 한번만 말해주고 넘깁니다.반복했더니.머리 흔들고 도망갑니다..저쪽으로...
두돌이 지나면 그때는 몇번 반복해서 알고 넘어가게 할려구요.
대신 단어를 말하면 한마디 덧붙혀 주는건 합니다.
가령,아침에 내려와서 사과를 달라고 apple,apple~그러면
red apple or green applle? 빨간 사과 줄까,초록 사과 줄까?
그러면 스티브 과연 뭐라 그럴까요???
울 아들 걍 apple~!..그럽니다..ㅎㅎ
사과를 두가지 꺼내 보여주면 하나를 선택하고 얼른 식탁으로 가서 기다리죠..ㅎㅎ
과일은 딸랑 두가지만 아는 스티브..ㅎㅎ 하루는 ba~ba~
What do you want to eat? 울 스티브 뭐 먹고 싶어? ba~~a
바나나..음...껍질을 벗겨서 주면,wow~ ba!..너무 행복해하죠.
그런데 마지막 부분은 껍질을 완전히 벗겨내고 포크로 옯겨서 주면 울 스티브 그러죠.
wow~apple!..ㅠㅠ
또, 한때는 영어 때메,누나 때메 엄청 울었더랫죠.
누나의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데..아영이가 안준다고...
아영이는 누나잖어...어찌어찌하여 양껏 꼬셔 놓으니깐...이게 또 이번에는
스티브가 자기에게 please라고 말을 안해서 몬 준다고...
요즘 울 스티브 필요한거 있음 누나에게 가서 그럽니다..plii..ㅎㅎ
외출시 네 식구가 우르르 현관앞에서 신을 신을때나,
누군가 자기가 지나얄 길에 있음..또 그러죠..plii~ㅋㅋㅋ
국어든 영어든 언제까지 이렇게 웃을순없겟죠...그래서 요즘 아이와 하루하루가 더 재밋는지도........
아빠랑 누나만 하키 구경가고,그치만 이 모잔 제꺼랍니다..ㅠㅠ
저 이쁜가요~^*^
January 30, 2004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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