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이벤트 하나 – 종이컵을 이용한 놀이 저는 영어를 못하지만 영어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 ‘쑥쑥’ 을 알게 됐고 저의 주제가 ‘쑥쑥’ 이 점차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의 주제는 ‘재활용 + 놀이 + 영어’ 입니다. 재활용 놀이의 좋은 점 1.환경을 생각하게 합니다. 2.상상력을 키워줍니다. 4.다른 사람과의 나눠 씀을 배웁니다. 3.돈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겨울이고 올해는 더욱 날이 추워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지 못할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실내에서의 놀이 입니다. 참고로 제게는 29개월 된 남자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놀 때 ‘놀아준다’는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이것은 꼭 다른 할 일이 많은데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놀이를 해야만 할 때 쓰는 표현 같거든요. 저는 ‘함께 논다’라고 생각합니다. ‘놀아준다’라고 생각하면 엄마도 아이도 그 놀이의 진정한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엄마에겐 당연히 그 놀이가 재미없을 터이구요. 제가 참 싫어하는 말이 ‘무언가를 시킨다, 해준다’라는 말입니다. 사실 요즘 엄마들은 그런 말을 너무나 자주 일상생활 속에서 하더군요. “그 집 아이는 왜 빨리 안 시켜요? 빨리 해줘요…”등등 저는 그런 류의 말을 많이 듣고 삽니다. 살려 쓸 좋은 말이 참 많고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엄마의 마음’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엄마와 아이 모두 주인이 되는 말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제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라 두서없이 몇 마디 적게 되었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종이컵은 어디서 구하나? KFC나 롯데리아 등에 가면 사람들이 마시고 놓아둔 컵을 쌓아둔 코너가 있습니다. 저는 그걸 이용합니다. 자주 이용하는 슈퍼 옆에 KFC가 있어 갈 때마다 몇 개씩 가지고 옵니다. (이 때 환경에 대해 얘기합니다. 전 이 부분을 놀이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재미는 덜하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왜 이 컵을 사용하는지를 알리는 것입니다.) 컵도 튼튼하고 컵 크기도 세가지나 되기 때문에 놀이에 이용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걸 씻어 말려서(시간이 없을 때는 휴지나 행주로 닦아줍니다. 옆에서 아이도 닦는다고 아주 열심입니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그 과정을 아이는 생각 이상으로 즐거워합니다. 옆집 아이(46개월 된 여자아이)도 곧잘 놀아서 옆 집도 날씨가 풀리면 가서 컵을 가져와야겠다더군요. 많이 모을수록 재미있어집니다. # 종이컵 쌓기 우선은 15개 정도 모이면 종이컵을 뒤집어서 제일 밑에 5개 , 그 위에 컵과 컵 사이에 4개, 이런 식으로 위를 쌓아갑니다. 제 아이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츄리” 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아이는 엄마를 앞서갑니다. # 쌓은 컵 무너뜨리기 공으로 던지거나 망치(플라스틱 통과 칫솔을 이용하여 만든 것)로 부수면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신나 합니다. 어쩌다 쌓기도 전에 컵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면 더욱 환상적으로 좋아합니다. 이런 ‘떠들썩’ 속에 있다 보면 제자신도 덩달아 즐거워지지요. # 컵으로 생일 케익 만들어 노래 부르고 촛불 끄기 집에 선물 받은 놀이용 볼링핀이 있어서 그걸 종이 컵 위에 놓아 주었더니 아이가 먼저 케익이라고 말하며 노래 부르자고 하더군요. 볼링핀이 없다면 볼 풀 속의 색색의 공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아이는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저는 하루에 한 30번 정도는 그 노래를 부릅니다. 심지어는 자장가로도 불러 줍니다. 아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등장하지요. 이렇게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세상을 넓혀갑니다. # 컵 나누기 함께 놀던 친구와 컵의 개수를 세어가면서 똑같이 나누어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의 컵으로 다시 쌓고 부수기를 하다가 모자란다 싶으면 옆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놀이를 계속합니다. 다 쌓았다 싶으면 저를 부릅니다. 자랑하고 싶어서요. 저는 온몸을 동원해 아낌없이 칭찬해줍니다. 이렇게 놀다 보면 반나절이 뚝딱 지나가 버립니다. 노래도 부르고 후후 불기도 하고 두드리기도 하다 보면 실내의 답답함은 저만치 사라져 버리고 없죠. 어떨 땐 땀도 난답니다. 오늘도 한참을 ‘컵 놀이’ 하다 이렇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쓰다 보니까 영어표현은 적지 못했네요. 다음에 올릴께요. 이상이 ‘쑥쑥 겨울 이벤트 하나’ 였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아이의 즐거움과 엄마의 행복이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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