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시작해라. 그래야 쉽다." 그 말이 전 참 맞다고 생각해요. 영어를 5세 이후에 접해주면 그 이전에 접해 줄 때 해야할 노력에 10배를 더 해야 한다고 어떤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왜냐면, 이전에 영어 동화책을 보기 시작한 아이들은 엄마가 우리말로 해석을 해주지 않아도 몇번 반복해서 보는 동안에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거든요. 전 그게 가능한 이유는 영어 그림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책과 떠나 실생활에서 책에 나온 사물이나 동사들을 직접 느끼고 볼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이 함께 있어야 하지만요. 어제 'bugs, bugs, bugs'책을 처음 아이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책이라고 읽어달라고 가지고 왔더라구요. 거기에 나온 곤충들 일부는 저도 모르는 것들입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서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그런데 거기에 butterfly가 flutter한다고 나옵니다. 어렵죠? 그래서 그 부분에서 엄마가 날개를 파닥이는 동작을 해줬지요. 두팔을 퍼덕이면서... 아이가 이해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스토리북을 엄마가 재밌고 생동감 있게 읽어주시면 아이들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이해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5세에 처음 시작하면서 물론 처음에는 아이가 짜증을 내기도 하겠죠.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읽어줘 보세요. 활용예문들이나 교구들도 활용해 보시구요. 지금 아이가 싫어한다고 시작 안하시면 앞으로는 못합니다.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들을 못보고 지나간다는 거죠. 조금 나이 더 들면 아이들 그림책 안보려고 한다더군요. 오늘부터라도 읽어주세요. 엄마가 끈기를 가지고...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거 있죠? 어릴 때만 하는거 아니래요. 고등학생 아들에게도 머리맡에 앉아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그게 익숙한 아이들은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건주가 한글을 읽고, 영어를 읽어도 엄마가 옆에서 꾸준히 좋은 책을 읽어주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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