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요? 기억하실런지... 지난번에 캐나다의 의료체계를 물어보았던 호주로 이민가게 됬다던 지훈맘입니다. 모르신다고요? ㅠㅠ 4일후에 드디어 출국입니다. 마음이 너무 착잡해서 늦은밤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할머니 할아버지,가까이 지내는 사촌들까지...너무들 가슴아파하셔서... 부모인 우리야 할 수 없지만 5살 되는 큰애는 이제 사람들의 끈끈함을 알 나이인데 빈자리를 엄마가 대신해줄 수가 없기에 ... 다 버리고 가겠다니 가지말란소리도 못하고 이제는 늙어버린 부모님들이 너무 밟히고 아마도 공항에서 눈물바다가 될것 같은데.. 시간은 꼬박꼬박 어김없이 다가오고 설레고 두렵고 오늘도 여지없이 밤을 지키게 되는군요. 아 그런데 지연님은 교회는 안다니시나요? 어딜 이민을 가더라도 한인사회라는것이 있고 그 중심에 교회가 있지 안나요? 저는 이주할 동네에 아주 친한 친구가 자리잡고 살고 있어요.다행이겠죠? 근데 그 집식구들 장난 아닙니다. 원래 제 친구가 독실한 신앙이 있기도 했고 시집간 집의 시아버님이 장로님이랍니다. 수요저녁예배에 금요철야에 구역예배, 새벽기도까지... 저희남편 먼저가서 집구하고 짐 받아 풀고 하는데 그 친구네 집에 신세를 졌지요. 근데 어쩐지 그쪽으로 꽉 묶일것 같은 생각이.... 우리신랑과 저는 교인이긴하지만 반 날라리 거든요. 우리 어머님의 무언의 강요속에서도 주일 예배하나만 하고 꿋꿋이 버텨냈건만 우리 신랑왈 이민사회는 교회를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거지요. 더욱이 특별한 잡이 있거나 아님 영어를 아주 잘하지 않다면요. 그래도 그건 아니지 싶어서... 지연씨네 사는얘기중에는 그렇게 한국사람끼리 똘똘뭉쳐 사는 것 같지 않고 (그럴거면 왜 나가나 싶은데) 교회를 열심히 나가는 것 같지 않아도 잘 살고 계시잖아요. 그쵸? 처음 정착해서 어떠셨나요? 그렇게들 외로운가요? 너무 두서가 없긴한데...제 심정이 그렇거든요. 거기다 감기몸살까지 ..(4일 남았는데 온식구가 다 감기랍니다) 여기는 조금씩 봄이 다가오는것 같은데.... 감기조심하시구요,답변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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