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왕도는 없겠죠...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이 가장 빠른 걸테죠?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ochy님의 글입니다. > 우연히 쑥쑥을 알고나서 거의 매일 들르기 시작한지 2주쯤된 엄마입니다. > 여기 맘님들 글을 읽고나서 두통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 정확히 54개월(6세)된 제 딸은 겨우 알파벳만 아는 상태입니다. > 올해부터 다니기 시작한 유치원에서 영어동요를 간간이 배워오지만 멜로디만 흥얼거릴 뿐 가사는 순 엉터리입니다. 그래도 유치원 덕에 "사자는 라이언이고, 코끼리는 엘리펀트야"하면서 배운 걸 자랑하기도 하더군요. > 하지만 이런 걸로는 안된다 싶습니다. > 모두가 이 게으른 엄마 잘못이겠지요..직장다닌다는 핑게로 "영어를 벌써? 뭐하러?" 하며 눈 가리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 쑥쑥을 알고난 후 다급해진 마음에, 일단 서점에서 눈에 띄는 영어 그림책을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몇권 사가지고는 애가 자려고 할 때 읽어줬습니다.(사실 직장 다니는 엄마라서 제가 퇴근후 집에 오면 금새 애 잘 시간이 되어 버립니다) > 그런데 아이가 "영어책 말고 그냥 동화책 읽어줘. 나 영어 모른단 말이야..."하면서 영어 그림책을 거부합니다. > 비디오테입도 영어 자막 나오는 우리말 더빙 안된 걸로 사다 틀어줘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앞부분 잠깐 보다가 "재미없어"하면서 우리말 더빙된 테잎으로 바꾸더군요. > 생활영어를 시도해 보려고 제가 할 수 있는 간단한 대화를 영어로 말하면 "나 영어 몰라, 영어로 말하지마"하며 싫어합니다. > 아이 반응이 이런데 그래도 무작정 계속 읽어주고 들려줘야 하는지요? > 그렇다고 기초가 전혀 안되어 있는 아이를 학원부터 보내자니 두렵고.... > 시작이 늦은만큼 효과적인 방법으로 빨리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은데 > 아이는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네요. > 저 또한 아이에게만 매달릴 수는 없는 형편이고요. > 쑥쑥을 여기 저기 둘러 보지만, 이미 저보다 한참 앞서가신 엄마들이시라 > 저 같은 게으른 느림보 엄마는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답을 얻을 수가 없군요. > 혹시 시작하기엔 이미 늦은 걸까요...늦은 김에 아예 학교 들어갈 때가지 그냥 둬야 할까요? > 고민을 많이 했더니 우울증까지 생기는 것 같네요. 경험 많으신 맘님들...도와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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