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tories라는 타이틀을 본 순간, 아! 나랑 지니가 꼭 봐야할 책이구나...싶었지요.^^
영어와 미술을 사랑하는 엄마와 딸이니까 이런 책을 모르면 안되겠다 싶어서
냉큼 체험신청을 했습니다.
책 두 권을 받아보니 왜 'Art Stories'인지 알겠더군요.
유명화가의 작품집을 보는 듯한 멋진 그림과 각색을 했지만
전하는 감동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 명작스토리...
책 한권마다 특정 화가의 그림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여 스토리에 어울리는 삽화작업을 했나봅니다.
화가와 작품을 선정하는 것도, 그림과 스토리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을 텐데...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마다 오디오 CD가 들어있습니다.
30권의 책을 통해 30명의 유명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고 명작스토리를 읽게 됩니다.
레벨이 3개로 내뉘어져 있는데 지니가 받은 두 권의 책은 레벨3에 속하는 책들입니다.
The Last Leaf
오헨리의 단편소설 마직막 잎새... 참 오랜만입니다.
책을 혼자 읽고나서 감상을 물었더니, 슬프답니다.^^;
CD까지 듣고 나서 그림을 좀더 감상했습니다.
마지막 잎새를 세잔느의 그림 스타일로 표현했는데 그림과 글이 아주 잘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책 처음에 세잔느와 그의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습니다.
후기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인 그는 모든 자연속의 대상을 원추, 원통, 구조로 환원시켜 처리했습니다.
모든 사물을 완벽하게 표현하려 했던 세잔느는 입체파에 영향을 준 화가로도 유명하죠.
세잔느의 그림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글의 내용과 조화시킨 삽화들을 통해
스토리와 함께 그림에도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책 뒤에는 책을 읽고나서 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액티비티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우선 책의 작가와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고,
책을 읽고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Cezanne often painted apples, jugs, and tables.
Can you find these in the pictures in this story? 와 같이
그림에 대한 질문들도 있어서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묻고 대답해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물어보고나서 읽어보도록 하면 좋습니다.
또 교훈에 대한 질문이 제시되어 스스로 생각한 대답을 써볼 수도 있습니다.
책 표면이 반질반질해서 연필로 쓰기도 그렇고 이 부분은 영어실력이 좀더 향상된 후
자기 생각을 매끄럽게 표현할 때 써보게 하기위해 남겨두었습니다.
대신 다른 독후활동으로 쓰기를 했습니다.
Activity 1-About the Story
가장 인상적인 등장인물을 골라서 캐릭터맵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죽어가는 Johnsy를 위해 비바람치는 한밤중에 마지막 잎새를 벽에 그렸던 Mr.Behrman...
지니는 그 사람이 참 용감하고 착하다고 느꼈나봅니다.
careful 보다는 caring이 낫겠지만... 일단 쓴대로 두었습니다.
북리포트를 통해 책의 배경, 등장인물, 주요 사건, 갈등, 결론 등을 적어보았습니다.
스토리가 길지 않아도 완전한 소설형식을 갖춘 글이라서 오히려 적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림은 안 그려도 되는데 꼭 그리네요...--;
그림을 통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표현해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활동이겠죠.
지니가 좋아하는 미술재료 중 하나인 파스텔,
손가락을 문지르는 재미에 종종 파스텔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아직 기술이 많이 떨어집니다.^^;
말려놓은 나뭇잎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죠.^^
나뭇잎에 눈알도 붙이고 입도 그려서 Johnsy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도록 했습니다.
Activity 2-About the Paintings
세잔느의 그림을 실컷 감상했으니 세잔느 흉내를 내어 보는 것도 괜찮은 활동이다 싶었지요.
그림그리기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지니, 이번에는 세잔느처럼 정물화를 그려보았습니다.
엄마는 과일을 가져다 세팅만 해주었지요.^^
슥삭슥삭~ 스케치하더니 근사하지 않느냐고 자화자찬입니다.
멋지다고 해줬더니 의기양양해져서 바로 채색에 돌입,
완성하고나서는 정말 못봐줄 정도로 거만해졌습니다.
자기가 그리고 자기가 만족해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Saturday Mountain
폴라드의 전래동화라고 하는 이 Saturday Mountain은 다른 여러 전래동화에서 본듯한
매우 익숙한 모티브의 스토리입니다.
죽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들 셋이 신비한 물을 구하러 Saturday Mountain에 갔으나
첫째, 둘째는 돌이 되고, 결국 막내아들이 물을 구해서 돌아온다는 이야기...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떠나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는 영웅의 모험담은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해야 한다는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교훈을 주기에 아주 적격이죠.
프랑스 화가 폴 도레는 성서의 내용을 판화로 표현한 화가로 유명합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그의 작품은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왠지 숙연해지고 경건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역시 책 뒤에 제시된 소개글과 질문들을 통해 책의 내용을 확인해보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Dore was very good at creating imaginative scenes.
Do you think an artist's imagination helps you to enjoy a story more? 처럼
좀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라서
스토리와 그림에 대한 리뷰를 하기에는 유익한 것 같았습니다.
Saturday Mountain을 읽고나니 얼마전에 지니에게 읽어준 책 Brave Irene이 생각났습니다.
유아기 때는 주로 엄마의 사랑을 전하는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이젠 엄마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자식들의 모습을 그린 책들을 보게 됩니다.
아이도 책 속 주인공처럼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자라리라 기대해도 되겠지요?^^
Activity 1-About the Story
마지막 잎새와 마찬가지로 가장 인상적인 등장인물을 골라 캐릭터 맵을 작성하게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막내 아들이 뽑혔습니다.
전체적인 글쓰기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지만, 철자가 아직도 많이 틀려서 고쳐쓰게 한 게 많습니다.
한글로 맞춤법이 많이 틀리니 영어도 틀리는 건 당연하지요.
맞춤법 시험보고 바르게 고쳐 쓰는 연습하듯이 영어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해주면
싫어죽겠지만... 그래도 고쳐 씁니다.^^
아직도 영어문장에서 시제를 맞춰 쓰는 것은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동사들의 현재형과 과거형이 뒤죽박죽일 때가 많습니다.
계속 읽고 써가다보면 터득하게 되겠지요.
Activity 2-About the Paintings
도레의 그림은 세잔느의 그림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림을 그리기는 했는데.. 도통 성의도 없어보이고... 작품성이 떨어집니다.
사실대로 말해줬더니 스스로도 어려워서 따라하기 힘들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인상적인 장면은 잘 표현했다고 기를 살려줬지요.^^;
Activity 3-About the Artists ; Book Making
세잔느와 도레의 작품을 집에 있는 화집에서 찾아보고 인터넷으로도 더 찾아서 구경했습니다.
모든 그림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두 화가의 작품이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지니가 이번 기회에 두 화가를 기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메이킹을 통해 두 화가의 작품 몇 점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두 화가의 작품을 오려 붙인 화집을 완성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감상하니...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겉쪽에는 세잔느의 작품 7개를 담았습니다.
정물화와 인물화인데 작품을 딱 보면 세잔느의 작품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안쪽에는 도레의 작품 8개를 담았습니다.
도레의 작품은 세잔느의 작품보다 훨씬 웅장하고 성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 작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궁금하시면 이곳에 모두 있습니다.*
http://www.e-future.co.kr/bookdata/download/default.asp?mcode=7&icon_type=2#
책 한권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후기 마감일까지 시간이 좀 빠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미술을 좋아해서 미대에 가겠다고 하는 딸래미,
앞으로도 다양한 그림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맘이 가득합니다.
이왕이면 책과 함께라면 더 좋겠다는 욕심이 듭니다.
멋진 그림과 함께 훌륭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이번 체험이
그래서 참 즐거웠습니다.^^
블로그: http://blog.daum.net/cutejinny/78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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