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우주
평행우주 / 미치오 카쿠 / 김영사 / 620쪽
얼마전 사랑이랑 동네 도서관에 간 적이 있다. 간만에 사랑이는 수학을 풀게 하고 난 간만에 놀면놀면 하려고 했더니 사랑이가 엄마 머리 쥐나게 하려고 골라준 책~~~ 평행우주~~~~
글찮아도 낭중에 사랑이 빌려줄까 하던 책이라 난 정말 재밌는 척 하며 책을 읽었더니 사랑이 급관심 ㅋㅋㅋ
그래서 당근 걸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해서 지금 1/3 가량 읽었다. 미치오 카쿠라는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라는 데 정말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적어놓았다. 나는 뭐 20여 쪽 정도 읽었지만, WMAP 위성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2002 년 WMAP 위성이 배경복사 지도를 지구로 보내오면서 우주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단다. 이로부터 추정할 수 있는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이란다.
그리고 우주는 점점 빠르게 팽창하면서 차갑게 식어가다가 결국 우주전체가 암흑과 냉기로 가득차서 모든 생명체가 사라져 버리는 '거대한 동결(big freeze)'의 시점에 이르게 된단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그의 다른 저서 또한 관심이 갔다.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등도 보고 싶어졌다. 또한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도 읽어보고 싶어졌고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영어로도 책을 구입할까 생각중이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SF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을 인용하면서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아래 속지 사진 밑에도 썼듯이 문학, 시, SF 소설 등을 인용하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작가~ 과학자이면서 이리 멋질 수 있을까~~~~~~~~~~~~
오늘 과학동아에서도 이런 글을 보았다. "과학글쓰기"가 대두되고 있다는 이야기... 그 글 속에 칼 세이건 같은 과학자들의 저서를 예로 들며 과학적 글쓰기가 중요하고도 너무 필수가 되어가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글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자가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적인 글을 쓴다면 미래에는 더 많은 과학도들이 길러질 거란 생각을 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노력이 부족하다지만, 대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과학적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조금 더 지켜보면서 후원해간다면 좋을 것 같다.
세익스피어의 희곡<뜻대로 하세요> 같은 것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 하면 바로 위에 사진에 나온대로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까지 인용하고 있다. 뉴턴의 <프린키피아>가 유럽인의 사고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것을 이 시에서 잘 알 수 있었다.
자연, 그리고 자연을 지배하는 법칙은 어둠 속에 숨어 있었다.
그러나 신이 "뉴턴이 있으라!"고 선언하자 모든 것은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또 한 번 푸하~~~ 이 책에서는 이렇게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과학자인 저자가 문학과 예술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인용하고 있어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했고, 또한 과학자이면서 다른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놀라웠다~~~ 완전 멋쪄~~~~~~~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4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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