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비아, 내가 너에게 선물을 줄게! 영국 태생의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안젤로』. 건출물에 대힌 정교하고 치밀한 그림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외로운 늙은 미장이와 병들어 죽어가는 새 사이의 따뜻하고 애틋한 우정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인연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기회를 안겨줍니다. 아울러 꼼꼼한 묘사와 탁월한 구도가 어우러진 세밀한 그림이 이야기 속 지중해에 푹 빠져들도록 이끕니다. 어른들에게도 알싸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늙은 미장이 '안젤로'는 오래된 성당벽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멍청한 비둘기들이 남겨놓은 나뭇가지와 깃털을 치우는 중이었지요. 그때 안젤로는 병든 새를 발견했어요. 하루 일을 마친 안젤로는 꼼짝도 못하는 새를 모자에 담아 들었어요. 집에 가는 중에 적당한 곳을 놓아둘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결국 집으로 데려오고 말았어요. 안젤로는 남는 시간을 몽땅 새를 치료하는 데 바쳤어요. 안젤로는 새를 데리고 성당으로 출근했어요. 화창한 주말이면 안젤로는 새를 차에 태우고 무너진 옛 건물로 나들이를 떠났어요. 저녁이면 새에게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었어요. 안젤로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받은 새는 건강을 되찾았어요. 안젤로는 새에게 '실비아'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을 먹은 안젤로가 성당으로 갈 때 실비아는 지붕 위로 날아가더니 모습을 감추었는데……. 양장본. |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나 12세 되던 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로마 폼페이 등지에서 공부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등학교 교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1973년에 펴낸 『고딕성당』, 『성』으로 두 차례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 1988년에 출간된 『도구와 기계의 원리』는 보스턴 글로브-혼 북 논픽션 분야 최우수 도서상, 더 타임즈(런던) 교육 분야 최우수 도서상, COPUS 과학 도서상, 네덜란드 은연필상, 독일 청소년 도서상 등을 받았다.기계, 과학적 원리, 복잡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임지에서는 "펜과 잉크로 그보다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피라미드』, 『도시』, 『큰 건축물』, 『땅속 세상』 등이 있다.
완전소중.. 그리미님이 소개해 주신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책들을 검색하다 발견한 책입니다.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가장 최신작입니다.
간결하지만 감동을 주는 단어, 구절들, 한폭의 화면을 채운 그림들이
모두 함께 잘 녹아 서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세밀한 그림들이 아주 멋지지만
저는 이 두장의 그림이 가장 좋았습니다.
바로 안젤로의 모습때문이지요.

사랑스러운 친구를 위한 안젤로의 마지막 배려, 연민..
그리고 마지막 선물....을 위한 고민
성당을 보수하는 작업을 완성한 후....
긴 침묵 후에 안젤로가 입을 엽니다..
어느때보다도 근심스러워 보이는 안젤로의 표정.
" 내가 가버리면 너는 어디로 가야 하니 ?"
" 네가 안전하게 잘 지내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안젤로의 처진 눈매, 퀭한 눈동자에서 할아버지의 귀엽지만 깊어가는 고민을 읽습니다

저녁식사도 마치지 못하고 서둘러 모자와 후레쉬만을 챙겨나간
안젤로는 동틀때에서야 돌아옵니다.
피곤하고 지쳐보이지만 몇 달째 가질 수 없던 행복감에 젖어있습니다.
친구에겐 자기 자리를 대신해 줄 튼튼한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젤로는 영원한 안식으로 돌아갑니다..
안젤로가 죽음 전 마련한 성당의 둥지에선
안젤로와 비둘기가 함께 여가시간을 보냈던 곳의
전경이 멀리 펼쳐집니다..
안젤로에게 친구요, 가족인 비둘기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비둘기에게 이젠
안젤로가 둥지이며,, 펼쳐진 전경도 바로 안젤로 입니다.
천재화가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섬세하고 따뜻한 정서를
안젤로를 통해 느껴봅니다.
이런 사람만이 이런 그림과 글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섬세한 그의 붓터치에 반짝이는 천재성 대신,, 감동적인 인간미와 그 만의 추억을 담아낸 듯 합니다.
그리미님이 소개해 주신 맥컬레이의 다른 책들도
그가 쓴 언어 그대로 맛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4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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